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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희망을…일본을 도웁시다] "그리스도 사랑으로 참여하길"

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는 일본 지진피해자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회원교회와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협의회 산하의 교파를 초월한 300여 곳의 개별 교회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모금운동에는 워싱턴 교협 이외에도 메릴랜드 교회협의회와 워싱턴 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 한인연합회,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 메릴랜드 한인회 등 총 6개의 한인 단체들이 동참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배현수 목사는 “교회의 일로 한정하지 않고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상상할 수 없는 큰 고통을 당한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원한다”고 모금운동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 소속 교회들을 통해 1차로 4월말까지 모아진 성금은 워싱턴 DC소재 주미 일본대사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총무를 맡고 있는 문정주 목사는 “선진국인 일본을 돈으로 도움을 준다는 의미보다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따뜻한 마음이 성금의 형태로 표시되는 것”이라며 모금운동이 한일관계를 보다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동참을 원할 경우 기부할 수표의 수신인(Pay to the Order) 란에는 C.K.C.G.W. (Attn: Rev. Kyong-Hai Ye), 메모란에는 ‘쓰나미 구호 성금’이라고 적으면 된다. (주소: P.O.Box 1942 Annandale, VA 22003) ▷문의: 571-243-6322 (배현수 목사) 또는 301-537-8522 (김범수 목사) 이용성 기자 danlee@koreadaily.com

2011-03-21

"청정한 차 올리니 극락왕생 하소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추모…마하선원 11주년 기념법회

'차 달여 올리니, 망령이여 드시고 안락 하소서, 고혼이여 드시고 편히 쉬소서.' 미주 한인 불교계의 큰 어른 도범(보스턴 문수사 주지) 스님이 20일 롱아일랜드 마하선원 개원 11주년 법회에 참석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숨진 이들을 위해 불자들이 기도하고 성금 등으로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당부했다. 도범 스님은 죽은 이들의 넋이 천상에서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천도재나 49재 때 하는 의식문 중 '조주상권기천인(조주 스님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차를 권했느냐)'을 소개하면서 '위령이시여, 청정한 차 한 잔을 받으시고 극락왕생하라'고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지진 참사 위령을 위한 기도와 묵념을 했다. 마하선원 회주이기도 한 도범 스님은 이날 경봉 스님 법문집에 나오는 '망부석에게 물어 보라'는 이야기로 화두 참구를 불자들에게 쉽게 풀어냈다. 이는 11년 전 한인사찰이 없는 롱아일랜드에 처음으로 문을 연 마하선원이 지난 10여 년 동안 한인은 물론 타민족에게 한국 선(禪)불교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 더욱 화두를 붙잡고 열심히 참선하는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마하선원 주지 서천 스님은 "불교의 불모지였던 롱아일랜드에 선원이 건립돼 수행과 기도 그리고 전통 한국문화를 알리고 그러한 원력을 펼쳐 왔다"면서 "앞으로 기도와 수행 공간 뿐 아니라 마음의 휴식처가 돼 온 신도가 오직 정법 수행에 전념하자"고 말했다. 이날 신도 김혜영씨의 발원문, 김정규 신도회장 인사말, 롱아일랜드 이철우 회장과 노스햄스테드 모힌다 티네자 디릭터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법회에는 한국전통예술협회 박수연 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선원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선원에서 불사를 위한 바자를 열고 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2011-03-21

"일본 쓰나미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를 돕자", GCF 동부지역 총회 개최…조은옥 회장 2년 유임

“일본 쓰나미 피해 어린이들을 돕자.” 미 동부지역 등 5개 지역 20개 지부를 갖고 있는 글로벌어린이재단(총회장 정경애·GCF)는 19일 우래옥에서 동부지역(지역회장 조은옥) 7차 총회를 가졌다. 2년마다 열리는 GCF 동부지역 총회에는 이날 화창한 날씨에도 70여명이 참석, 회원들의 재단사랑을 여감없이 보여줬다. 또한 국제봉사단체로서 일본 쓰나미로 고통받고 어린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자는 이야기도 끊임없이 나왔다. 이날 정경애 총회장은 조은옥 동부지역 현회장을 2년 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숙자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1998년 워싱턴에서 14명이 모여 글로벌어린이재단이 태동한 곳에서 동부지역 총회를 갖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재단은 어느 누구 개인의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것이며 현재 국제봉사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애 총회장도 “역대 회장들과 회원들의 끊임없는 활동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어머니의 모임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4월 2일 회원의 날, 6월8~9일 시카고 이사회, 7월8~10일 뉴욕 총회, 10월15일 한국 바자회 등 올 사업에도 열심히 참가해달라는 당부했다. 유정현 워싱턴 총영사관 참사관은 “한국 발전에는 어머니들의 헌신적인 힘이 컸다”며 “하나의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커뮤니티의 실천 노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워싱턴 총영사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정범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저의 어머니가 평생회원으로 계신 단체, 평소 존경해왔다”며 “엄마의 따뜻한 손길로 우리의 아이들을 돌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분간 검은 넥타이를 매고 다니겠다는 최 회장은 “일본 쓰나미로 많은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그 어린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후원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총회장도 “일본 쓰나미 후원금을 상정해 전달할 예정”이라며 “세금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회원들도 재단을 통해 많이 후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2부 순서 수지 토마스의 라인댄스 및 장재옥 요리연구가의 요리강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자원봉사자들로 일하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재단(www.globalchildren.org)은 일반회원 매월 10달러 연 120달러, 평생회원 1000달러, 후원회원과 운영회원을 받고 있다. 한편 20개 지부가 동시에 여는 내달 2일 회원의 날은 DC지부 낮 12시, 버지니아 지부는 오전 10시 30분에 연다. 최평란 버지니아 지부 회장은 “맥클린에 있는 회원집에서 행사를 한다”며 ”이날 회원의 날 행사에 참가시 소독한 김치병(대, 소), 전자제품 구두 가방 등 야드세일 품목도 같이 갖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대명 기자 dmjang@koreadaily.com

2011-03-21

후쿠시마 원전 2·5호기 전력공급…3호기 압력 상승으로 방사성 물질 방출 우려 커져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5호기의 전력 복원작업이 완료돼 원자로 건물 수전설비에 전력이 잇달아 공급됐다. 이로써 주제어실의 통제를 통한 원자로 냉각기능의 회복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사용후 연료 저장조를 식히기 위해 물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3호기의 격납용기 내 압력이 상승해 다시 방사성 물질 대량 방출 우려가 커지는 등 근본적인 상황 개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20일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계속된 1, 2호기의 전력 복구 작업을 통해 이날 오후 3시46분께 2호기 외부의 파워센터 충전을 끝내는 등 원자로 수전 설비까지 전력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는 각종 계측기 복원 작업을 거쳐 주제어실(MCR) 기능 복원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원 복구로 원자로 건물 내부의 전기시스템이 정상화하면 각종 냉각펌프를 가동해 원자로 내 압력용기와 사용후 연료 저장조를 냉각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방사성 물질 유출과 노심 용해 등의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앞서 6호기의 비상용 발전기를 이용해 19일 5, 6호기의 원자로 냉각기능을 정상화한 데 이어 5호기는 원자로 수전 설비까지 전력을 보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2호기와 5호기의 전력이 복원된 만큼 앞으로 1, 6호기도 전력 복원 가능성이 커졌다. 3, 4호기는 원자로 주변의 방사선량 수치가 높아 아직 전력은 복원하지 못했고, 외부에서 물을 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20일 오후 9시3분쯤 일본 혼슈 모리오카 동남동쪽 94㎞ 해역(북위 39.30, 동경 142.10)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2011-03-21

[사고] 절망에서 희망을…일본을 도웁시다

워싱턴 중앙일보는 범동포 연합단체인 ‘일본참사구호성금위원회(이하 성금위)’와 함께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공동모금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성금위는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서재홍),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최광희),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동식 목사),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회장 정창근), 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양윤정) 등이 일본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만든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의 한시적인 범동포단체입니다. 성금은 각 한인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기부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실 수 있습니다. 성금을 보낸 단체가 비영리 단체에 등록됐을 경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할 수표의 수신인(Pay to the Order) 란에는 각 단체의 영문 이름을, 메모란에는 ‘일본돕기성금’으로 적으면 됩니다. 모금접수 ◆워싱턴 한인연합회 ▷수표 수신인수표 받는이: KAAW ▷주소: 7004L Little River Tnpk Annandale,VA 22003 ▷전화: 703-354-3900 ◆버지니아 한인회 ▷수표 받는이: The Korean-American Assocation of Virginia ▷주소: 6131 Willston Dr. Falls Church, VA 22044 ▷전화: 703-534-8900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 ▷수표 받는이: KAAMD ▷주소: PO BOX 637 Rockville, MD 20848 ▷전화: 703-929-7714 ◆메릴랜드 한인회 ▷수표 받는이: Korean Society of Maryland ▷주소: 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21045 ▷전화: 410-772-5393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수표 받는이: CKCGW ▷주소: PO BOX 1942 Annandale, VA 22003 ▷전화: 571-243-6322

2011-03-21

[월요기획-동일본대지진 열흘 후] 시카고 일본사회 '술렁'…"일본 인식 전환점"

여느 때처럼 오전 5시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던 미쓰쿠니 바바씨 부부. 캘리포니아 뉴스라고 생각하다 해일에 떠내려가던 마트서 일본어 간판을 발견하고 심장이 내려앉는다. 급히 도쿄에 있는 딸과 센다이의 40년 지기 친구에게 전화했지만 음성사서함만 반복할 뿐. 10년 같은 1시간을 보내고서야 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3일 뒤 친구로부터 짧은 이메일을 받았다. “나 살아 있어.” 지난 11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에 이어 원전 공포까지. 시카고 일본 커뮤니티의 모습을 돌아봤다. ◇총영사관 비상체제 시카고 일본 총영사관은 재난 당일부터 비상업무 체제다. 매일 일본과 미국 정부 방침을 업데이트 하고 피해 지방에 주거하는 중서부 관할 10개 도시 주민들의 생사를 파악해야 한다. 또 추모록 제작과 성금 모금, 지역 정부로부터 오는 위로문을 관리하고 있다. 다행히 시카고 관할지역에서는 아직 피해자 소식은 없지만 생사 확인이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 시카고를 비롯 중서부에서 파견된 JET(Japan Exchange and Teaching) 영어교사 416명 중 400명의 생존이 확인됐다. 센다이 지방에서 근무하던 27명은 난민소를 옮겨 다니고 있고 일부는 시카고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노리 사와다 부총영사는 “사고 후 이틀까지 피해지역 전화연결이 안돼 문의전화가 많았지만 14일부터 안정됐다. 대부분이 전화와 이메일, 페이스 북 등으로 직접 연락하고 있어 총영사관을 찾는 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계 기업은 폭풍전야 일리노이 주는 미츠비시, 타케다 제약, JETRO 등 600개가 넘는 일본 기업 지사들이 주재하고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노말에 소재한 미츠비시 자동차 공장은 약 2주 정도까지 자체 여분 기자재로 버틸 예정이며 본사의 물자수송 중단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 400개가 회원인 시카고 일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사태가 워낙 심각하고 계속 진행 중이라 아직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일본항공 측은 “정확하게 판단하기 힘들다. 다만 취소와 구매가 동시에 늘고 있다. 모든 국제선이 정상 운영 중이며 최대 피해지역인 도호쿠에 추가 항공을 배정했다. 야마가타, 하나마키, 아키타 등 북동쪽 지방 항공편도 늘리고 재난으로 인한 취소나 변경 수수료는 받지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재원도 이민자도 ‘침통’ 고국 소식에 가슴이 찢기는 건 모두 매한가지. 하지만 이민 시기에 따라 반응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1900년대 초 미국 이민이 시작된 일본 사회는 현재 2, 3, 4세대 재패니즈아메리칸들이 주를 이룬다. 일본에서 살았거나 직접적인 친분관계가 넓지 않지만 이번 재난으로 조국에 대한 깊은 뿌리 의식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일본 이민 3세인 메리 도이씨는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대량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는 후쿠시마에 살고 있는 어머니 외사촌들과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 도이씨는 “스스로 미국인이며 일본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지진 후 일본에 있는 부모의 가족들을 생각하게 됐다. 일본 전체라기보다 혈연 때문에 특정 인물들을 걱정하게 되는 것 같다. 많은 재패니즈아메리칸들에게 일본을 인식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후쿠시마에 있는 그 집은 1600년대 사무라이 조상 때부터 내려오던 곳이다. 나와 일본의 연결고리일 뿐 아니라 내게는 일본의 역사다. 아름다운 그 곳이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신속한 성금운동 전개 일본인들은 비영리단체와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성금 모으기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Japan American Society는 소식을 듣자마자 성금 모금 사이트를 열었고 29일에는 한인 운영 일식당 ‘Japonais’와 함께 구호금 마련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미쓰쿠니 바바 사무총장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한정돼 있어 성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있다. 단체별로 연결고리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성금 모으기를 진행하고 있다. 누가 더 모으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고 말했다. Japanese-American Service Committee, Japanese-American Citizens League, 시카고 일본 상공회의소,총영사관 등도 홈페이지에서 구호금 모으기에 나섰다. 또 미츠와 마켓 등은 업소에 성금 박스를 마련하고 있고 일부 일식 요리사들은 성금 모금 출장 요리 이벤트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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